사랑하고 존경하는 한국조직공학·재생의학회 회원님께,
절대로 멈추지 않을 것 같았던 무더웠던 여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단 한 줄기의 비조차 내리지 않았던 올 여름을 힘겹게 이겨 내었더니, 자연은 그래도 과일과 벼 알곡이 토실토실하게 익게 만들어서 우리들의 입맛을 즐겁게 하는 행복함을 안겨 줍니다. 오늘은 약간의 가을비가 내리고 있으며, 멀지않아 알록달록한 단풍이 우리의 주위를 푹 적시게 되겠지요?
그 시간이 될 때쯤, 우리 회원님들은 어릴 때의 추억을 잠시 생각하면서 구수한 차 한잔에 평안한 음악을 즐기시는 여유를 꼭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논문과 연구계획서 작성하는 그런 일들은 잠시 다음으로 밀쳐내고 게으름을 조금 피워 보십시오.
지난 여름 스웨덴과 대만에서 열린 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조직공학재생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우리 회원들의 활약상이 대단했다고 들었습니다.
청년의 나이를 갓 벗어난 우리 학회의 역사를 생각해 본다면, 어떻게 우리들이 세계 조직공학재생의학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기적 같은 기쁨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세계의 리더로서 우리 회원들의 활약상을 기대해 봅니다.
11월 25일 판교의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교육심포지엄을 개최합니다. 올해도 우리 회원들이 꼭 알고 싶어하고 배우기를 원하는 조직공학재생의학 관련 지식과 기술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유익한 시간과 장소를 제공할 것임을 확신합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격려와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하지만 아직까지 일교차가 있는 날씨라 특별히 감기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그리고 다음 소식 전할 그날까지 우리 회원님들 모두 학업이나 가정에서 행복함이 가득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2016년
한국조직공학·재생의학회 회장 조 인 호